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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이제훈, 제45회 청룡영화상 새로운 MC로 발탁! 김혜수 뒤 잇는 청룡의 얼굴들
2024년 제4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배우 한지민과 이제훈이 새로운 MC로 선정되었습니다. 오는 11월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될 이번 시상식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스크린을 빛낸 영화인들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청룡영화상 사무국에 따르면, 두 배우는 한국 영화 산업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번 자리를 빛낼 예정입니다.
김혜수 뒤를 잇는 '청룡 여신' 한지민
배우 한지민은 2018년 영화 ‘미쓰백’으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제는 김혜수의 뒤를 이어 ‘청룡의 여신’으로서 시상식 MC로 활약할 예정인데요. 김혜수가 30년 동안 진행해온 청룡영화상 사회자 자리를 지난해 내려놓으며 후임을 물색하던 중,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된 한지민은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소감을 밝히며, "김혜수 선배의 위상과 발자취를 생각해 보면 감히 그 뒤를 잇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존경과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또한 "한국 영화 산업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영화인들과 관객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제훈, 청룡영화상과의 특별한 인연
함께 MC로 발탁된 배우 이제훈은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청룡과의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등 다양한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제훈은 청룡영화상 MC 제안을 받고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김혜수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 배우들이 닦아온 청룡영화상의 위상을 이어받아, 관객들과 영화인들에게 기억에 남을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혜수의 마지막 인사와 한지민의 감동 손편지
한지민과 김혜수의 각별한 관계는 이미 많은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해, 김혜수가 청룡영화상 MC 자리에서 물러났을 때, 한지민은 그녀에게 손편지와 꽃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혜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손편지를 공개하며 "정말 고마워요, 한지민"이라며 화답했죠. 이러한 인연 덕분에 한지민이 이번에 MC 자리를 맡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한지민, 이제훈의 기대감과 부담감
두 배우 모두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한 이들로서, 청룡영화상 사회자로 발탁된 것에 대해 부담감과 기대감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이제훈은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던 시상식에서 MC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그 무게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혜수 선배님과 같은 품격을 이어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지민 또한 "청룡영화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그 전통과 품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MC 역할을 통해 영화계에 작은 힘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