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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배우 서희원,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별세… 구준엽, 침묵 속 슬픔
대만의 대표적인 배우이자 한국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쉬시위안, 48) 씨가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그녀는 독감 감염 후 폐렴 합병증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일본 여행 중 갑작스러운 비보
서희원 씨는 가족들과 춘절(설날) 연휴를 맞아 일본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러나 여행 도중 독감에 걸렸고, 이후 급성 폐렴으로 발전하며 상태가 심각해졌습니다. 여동생인 서희제(쉬시디, 46) 씨는 SNS를 통해 "내 사랑스러운 언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습니다.
현지 매체는 현재 유족들이 일본에 머무르고 있으며 장례 또한 일본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 “믿을 수 없다” 팬들의 충격… 가짜 뉴스 의혹도
서희원 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대만과 중국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SNS에서는 "믿을 수 없다", "거짓 뉴스 아니냐"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일부에서는 중국발 가짜 뉴스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만 유력 매체인 CNA(중앙통신)에서 직접 보도한 만큼 사실로 확인된 상황입니다.
▶ 구준엽, 침묵 속 깊은 슬픔
남편 구준엽(56) 씨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팬들은 그의 SNS에 "서희원 씨의 안부를 전해달라"는 댓글을 남기며 걱정과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구준엽과 서희원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던 만큼, 이번 비보는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꽃보다 남자’ 산차이로 사랑받은 서희원
서희원 씨는 1994년 그룹 ‘SOS’(후에 ASOS로 개명)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2001년 대만판 ‘꽃보다 남자’(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을 맡으며 대만을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천녀유혼’(2003), ‘전각우도애’(2007)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습니다.
▶ 구준엽과의 운명적인 재회… 20년 만의 사랑
서희원과 구준엽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두 사람은 당시 약 1년간 열애했지만, 당시 소속사의 반대로 결국 결별해야 했습니다. 이후 서희원은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결혼하여 1남 1녀를 두었지만, 10년 만에 2021년 이혼했습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은 20년 만에 다시 용기를 내어 그녀에게 연락했고, 두 사람은 다시 만나 2022년 결혼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 대만을 넘어 아시아 팬들의 애도… 그녀의 명복을 빕니다
서희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에서 큰 슬픔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많은 팬들은 그녀의 SNS에 애도의 메시지를 남기며 "편히 쉬길 바랍니다", "당신의 연기는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하고 있습니다.